제49장

서연은 자기애가 강했다.

윤태하도 굳이 해명하지 않았다.

딱히 해명할 것도 없었다. 그 자신도 어째서 그녀를 데리러 왔는지 의아했으니까.

“뭐 먹을래?” 윤태하가 물었다.

“네가 끓여준 라면.” 서연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의 라면 국물을 떠올렸다.

“점심에 라면 먹고 저녁에도 또 먹게? 안 질려?”

서연은 그를 보며 넋 나간 듯 웃었다. “안 질려. 봐봐, 엊그제도 너, 어제도 너, 오늘도 너인데 하나도 안 질리잖아.”

윤태하가 할 말을 잃었다.

“됐어, 저녁은 그래도 맛있는 거 먹자. 내일 아침에 라면 끓여줘.”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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